양주 | 동남아를 한 번에 - 국립 아세안 휴양림

4월에 양주시에 위치한 국립 아세안 휴양림(National ASEAN Recreation Forest)에 다녀왔다.

국립 아세안 휴양림

국립 아세안 자연휴양림

입구에서 주차장까지 올라가다 보면 잔디밭 위에 코끼리 조형물들이 놓여있는 이국적인 모습이 시작된다.

위치 및 정보

주소	경기도 양주시 백석음 기산로 472
개장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
휴무일	매주 화요일

임유당

국립 아세안 자연휴양림 임유당

길을 끝까지 따라 올라가면 주차장이 나온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바로 앞에 임유당 건물이 기다리고 있다. 임유당은 좌우 대칭형의 한옥으로 국립아세안휴양림의 관리사무소이자 행사장이다. 이곳에서 티켓을 끊고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방문 유형

• 단순 방문

산책하기 위해서 방문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입장권을 구매하여야 한다. 양주시민의 경우 할인이 되니 신분증을 꼭 챙겨가야 한다.

• 숙박 시설 이용

국립 아세안 휴양림에 건립되어 있는 다양한 동남아시아 전통가옥들은 실제 사람들이 이용 가능한 객실로 꾸며져 있다. 매달 정해진 기간에 국립아세안휴양림 홈페이지에서 예약신청을 하면 저렴한 가격에 국립공원 내에서 숙박을 할 수 있다.

산림청 국립아세안자연휴양림

국립 아세안 자연휴양림 안내

아세안 휴양림 산책

zyn은 숙박이 아니고 단순 방문으로 건축물들을 한 번 쭉 둘러보는 산책을 하기로 했다. 가장 아래쪽에 위치한 임유당에서부터 쭉 산비탈을 따라 올라가면서 아세안 각국 특유의 건축물을 감상하는 코스이다.

싱가포르

가장 첫 번째로 위치한 건축물은 싱가포르 가옥이다. 유럽 건축물과 비슷하면서도 아시아의 특색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립 아세안 자연휴양림 싱가포르관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 가옥들은 목조 건물들로 삼각형들을 꽃잎처럼 이어 만든 지붕이 특징이다. 마치 별의 윗부분 모습을 보는 것 같은 모습니다.

국립 아세안 자연휴양림 말레이시아관

베트남

베트남 건축물은 입구에 나무로 만든 창으로 통풍이 잘되는 것이 특징이다.

국립 아세안 자연휴양림 베트남관

라오스

라오스 전통 가옥의 지붕을 대나무 같은 나무들을 쭉 이어 붙인 것이 특징이다. 요즘 인테리어에 많이 사용되는 텐바보드와 비슷한 모습이다.

국립 아세안 자연휴양림 라오스관

브루나이

브루나이 건축물은 아래 높은 지지대를 세워 높이 세워져 있었다. 이것이 전통 브루나이 건물의 특징인지 이곳의 지형에 맞추어 만든 것인진 확실하진 않다. 만약 전통 방식이라면 브루나이는 물이 많은 지역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이렇게 주거공간을 땅에서 높은 곳에 만든 것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국립 아세안 자연휴양림 브루나이관

미얀마

미얀마 건축 가옥도 브루나이와 마찬가지로 높은기둥들 위에 목조로 지어져 있다.

국립 아세안 자연휴양림 미얀마관

태국

태국 전통 가옥들도 높은 단 위에 세워져 있다. 이렇게 많은 나라가 높은 곳에 세워져 있는 걸 보면서 또 한 편으로는 날씨가 덥기 때문에 단을 높여 통풍이 잘 되도록 한 게 아닐까란 생각도 들었다. 태국 전통 가옥은 처마 끝부분이 높게 치솟아 올라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립 아세안 자연휴양림 태국관

국립 아세안 자연휴양림 태국관

캄보디아

캄보디아 전통 가옥 도 높은 단위에 세워져 있다. 지붕이 한옥과 상당히 닮았다고 생각했다.

국립 아세안 자연휴양림 캄보디아관

필리핀

필리핀 전통 가옥은 라오스 전통 가옥과 비슷하게 대나무 느낌의 나무들을 엮어서 벽과 지붕을 만들었다.

국립 아세안 자연휴양림 필리핀관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전통 가옥은 지붕이 상당히 독특한 모양이다. 부메랑 또는 바나나를 얹어 놓은 듯한 모습으로 실제로 보면 굉장한 높이에 웅장함이 느껴진다.

국립 아세안 자연휴양림 인도네시아관

국립 아세안 자연휴양림 인도네시아관

국립 아세안 자연휴양림 인도네시아관

산책의 마무리

인도네시아 전통 가옥을 끝으로 아세안 전통 가옥들 구경은 끝났다. 이렇게 깨끗한 국립공원 속에서 하룻밤을 묵는다면 정말 조용하고 힐링되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다음에 하룻밤 묵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봐야겠다. 

국립 아세안 자연휴양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