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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 한국에서도 즐기는 독일 뉘른베르크 글뤼봐인

by dazwischen 2023. 1. 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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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의 독일 생활에서 잊을 수 없는 추억들이 정말 많다. 그중에서 독일을 정말 그립게 만드는 것들 중 하나가 겨울 차가운 날씨에서 마시던 따뜻한 글뤼봐인이다. 그 글뤼봐인을 이번 크리스마스 기간 노브랜드에서 판매해서 바로 구매해 왔다.

Nürnberger Glühwein

노브랜드에서 판매하던 글뤼봐인은 "뉘른베어거 글뤼봐인"이다. 뉘른베어거란 뉘른베르크 상품임을 말하는 것이다. 뉘른베르크는 독일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와 역사를 자랑하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 곳이다. 글뤼봐인은 따뜻하게 댑힌 와인을 말한다. 프랑스에서 와인을 오래 끓여서 알코올을 날리는 뱅쇼와 다르게 독일의 글뤼봐인은 알코올이 날아가지 않도록 알맞게 댑히기만 하는게 특징이다. 한국에서도 뱅쇼를 파는 곳은 많은데 독일 글뤼봐인을 파는 곳은 아직 본적이 없다. (물론 찾으면 있겠지만) 그렇게 구하기 어려운 글뤼봐인이 유명한 뉘른베르크 제품이라니 더더욱 귀해서 바로 집으로 모셔왔다.

뉘른베어거-글뤼봐인-두병이-놓여있다.
Nürnberger Glühwein

글뤼봐인은 보통 사진에서와 같은 포장을 갖는다. 전통적 색감이 묻어나는 크리스마스 일러스트와 초록색 병이 특징이다. 약간 촌스러운 것 같기도 하지만 글뤼봐인의 맛에 빠지게 되면 이 글뤼봐인 판매가 시작되는 모습만 봐도 오랜 친구를 만난 것처럼 정말 반가워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것이다.

글뤼봐인-뚜껑이-Sternhaler-마크와-함게-포장되어-있다.글뤼봐인-뚜겅-맨위에는-금박-느낌으로-포장되어있다.
글뤼봐인 두껑

뚜껑부터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하다. 참고로 독일어로 크리스마스는 Weihnachten 봐이나흐텐이다. 

뉘른베어거-글뤼봐인-포장모습이다.-독일어로-뉘른베어거-크리스트킨들-글뤼봐인-이라고-쓰여있다.튀른베르크-크리스마스-마켓-전경이-그려져있다.
글뤼봐인 일러스트
글뤼봐인-뒷면에-안내정보가-쓰여있다.-끓이지말고-댑혀먹으라고-쓰여있다.
글뤼봐인 안내

Nicht kochen, nur abhitzen

제품 상세 정보에 워터마크에 가려져 있지만 "끓이지 말고 뎁히"라고 쓰여 있다.

글뤼봐인 덥히는 방법

글뤼봐인은-냄비에-붙고있다.
글뤼봐인 뎁히기

덥히는? 끓이는 방법은 간단하다. 냄비에 글뤼봐인은 부어서 따뜻해질 정도로 댑혀주고 국자로 사기컵에 따라 마시면 된다. 뜨거우니 유리잔 말고 사기컵에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독일에서도 그렇다.

주의사항

글뤼봐인이 끓이는 와인이라고 해서 일반 와인을 끓이면 되나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절대 아니다. 글뤼봐인은 와인과 각종 과일 등을 넣고 만드는 혼합주이다. 때문에 일반 와인을 끓여서는 글뤼봐인의 맛을 느낄 수 없다는 점 주의하도록 하자.

잘 어울리는 안주

코스트코-케익에-2023-촛불이-불을-밝히고-있다.
코스트코 케익

zyn은 글뤼봐인을 코스트코 케이크와 함께 마셨다. 보통 글뤼봐인은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마시게 되는데 그때문에 기억해보면 주로 단 음식과 많이 먹었었다. 다시 말해서 초콜릿이나 가벼운 스낵들과 마시면 맛있다. 치즈와는 아직 먹어본 적 없어서 다음에 시도해 봐야겠다. 잘 어울릴 것이다. 와인은 와인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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